소원을 들어주는 자판기
자판기
2025.03.07 15:19:06
조회 280
추천 0
댓글 4

[소원을 들어주는 자판기]

 

지하철역 한쪽 구석에 오래된 자판기가 있었다. 음료를 뽑으려면 버튼을 누르는 대신, 소원을 말해야 했다.

 

“콜라 한 캔 주세요.”

"그건 소원이 아니잖아."


“그럼... 시험에서 만점 받게 해줘!”

"너 공부도 안 했잖아?"


“아니, 자판기가 왜 이렇게 말이 많아!”

"너도 말이 많네?"


이상한 자판기에 흥미를 느낀 나는 장난삼아 말했다.
"그럼… 나한테 로또 1등 당첨시켜줘!"

 

자판기가 잠시 침묵하더니, 덜컥하고 음료가 나왔다.
나는 실망하며 캔을 집어 들었는데, 거기엔 작은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이번 주 로또 1등 번호는 7, 13, 22, 31, 40, 45."

 

나는 반신반의하며 그 번호로 로또를 샀다.
그리고…

정말 1등에 당첨됐다.

 

그런데 기뻐하기도 전에, 자판기 옆에 적혀 있던 글자가 눈에 띄었다.

 

"소원을 이루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국세청입니다."

 

내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전체 댓글 4
동전 (45.143)
이게 무슨 병신 같은 말이야
03.07 15:44:32
ㅇㅇ (218.152)
국세청인데 뭐 어쩌라고
03.09 10:20:58
ㅇㅇ (211.57)
세금내라고 병신들아 ㅋㅋㅋㅋ 대가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ㅋㅋㅋㅋㅋ
03.10 14:26:12
image
52
거를타선이없다
세금은 당연한데..
03.27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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